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6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금융위는 오후 7시쯤 접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접수 첫날이었던 9월30일에는 한 곳도 신청을 내지 않았다. 당국은 신청서가 접수되면 금감원의 심사, ‘외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융위가 1~2개의 예비인가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 전문은행 참여를 공식 선언한 곳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인터파크뱅크컨소시엄, KT컨소시엄, 500V컴소시엄 등 네곳이다. 카카오뱅크컨소시엄에는 다음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이 참여했으며, 인터파크뱅크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108790), SK텔레콤(017670),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등이, KT컨소시엄에는 KT,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등이 포함돼 있다. 500V컨소시엄은 참여사를 밝히지 않았다.
일찌감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천명했던 다음카카오는 은행의 네트워크, 증권사의 자산운용능력,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뱅크컨소시엄은 중급 신용자를 위한 ‘맞춤형 개인금융’을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구상중이며, KT컨소시엄은 모바일 결제 사업을 확대하고 핀테크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드러나 있는 업체 외에도 실제 결과가 공개되면 추가로 참여를 결정한 곳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컨소시엄의 경우 중국 텐센트 및 로엔(016170) 등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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