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앞둔 동부팜한농 투기등급 벗어나

한기평, 동부팜한농 무보증사채 'BB='에서 'BBB-'로 변경
  • 등록 2015-09-22 오전 11:40:28

    수정 2015-09-22 오전 11:40:28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동부(012030)팜한농이 투기등급에서 탈출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2일 동부팜한농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기평은 지난 3월 동부그룹 신용위험 확대와 자구계획 지연 등을 반영, 동부팜한농에 투기등급 BB+를 부여한 바 있다.

한기평은 “올 5월 ㈜동부의 지분율 하락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부그룹에서 계열제외를 통지받음에 따라 1분기 중 발생했던 평판리스크(Reputational Risk)는 상당 수준 해소됐다”고 밝혔다.

또 “1년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유동성리스크가 과거대비 상당수준 축소됐고, 올 상반기에 매우 우수한 실적을 시현한 점, 과거대비 단기성차입금의 비중이 일정수준 축소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등급감시(Rating Review)는 점진적관찰(Evolving)을 유지했다.

한기평은 “재무적투자자(FI)와 동부그룹 주주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매각가능성과 인수주체 변동에 따라 신용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신용등급을 점진적 관찰에 재등록, 지분 매각 가능성과 인수 주체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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