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청해진해운과 어떤 관계? 압수수색

  • 등록 2014-04-23 오전 11:36:56

    수정 2014-04-23 오전 11:36:5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여객선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자택을 포함해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관련 종교단체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3일 오전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은 수십 명의 수사관을 보내 유 전 회장 일가 자택과 청해진해운 관계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회사 회계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유 전 회장 일가 자택과 강남구 역삼동 계열사 ㈜다판다 사무실 등으로 알려졌다.

또 유 전 회장과 이 회사 고위 임원들이 속한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관련 서울 용산 소재 종교단체와 경기 안성의 금수원 등도 포함됐다.

지난 2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있는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 사무실 정문에 ‘노란 리본’이 장식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 전 회장의 장남이자 아이원아이홀딩스 대주주인 대균(44)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은 문이 잠겼으며, 차남이자 청해진해운 계열사 문진미디어의 대표이사 혁기(42)씨는 지난해 초부터 유럽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인천지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날 오전 동시 압수수색을 했다.

청해진해운의 계열사는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와 청해진해운, 천해지, 아해, 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온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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