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 머물고 있던 김 회장이 신병 치료를 위해 이날 오후 4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업무용 항공기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회장은 구속 수감후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당뇨, 우울증 등을 앓아오다 작년 초 구속집행 정지 이후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한화 관계자는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퇴원한 뒤 해외에서 신병을 치료하기 위해 출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고 해외에서 신병치료와 건강회복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의 경영일선 복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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