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임사장에 박영식 부사장 내정

  • 등록 2013-06-14 오후 8:17:26

    수정 2013-06-14 오후 8:17:26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우건설(047040)의 신임 사장에 박영식(56·사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대우건설은 14일 열린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박영식 부사장을 신임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추위는 박 부사장과 조응수 부사장, 현동호 전무 등 3명에 대한 사장 후보 면접을 실시했다.

박 신임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2004년 경영기획담당 임원에 올라 2006년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뒤 동일토건과 동아건설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이후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에 인수된 2010년 대우건설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이번 내정에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건설업계의 위기 속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이자 사내 장악력이 뛰어난 박 신임 사장 내정자의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신임 사장 내정자는 오는 21일 대우건설 이사회와 다음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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