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6차 협상을 열고 피해대리점협의 핵심 요구사항인 피해보상 방안과 정기 단체교섭권 보장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실무협상에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
단체교섭의 경우 업계에 선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상생위원회’ 등의 대체 기구를 만들어 대화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양측에서 각 2명이 참여하는 실무 협상단을 구성해 8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 김웅 남양유업 대표가 지난달 21일 열린 1차 협상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한 것도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대리점주의 요구사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양유업과 현직 대리점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2차 협상을 벌여 대리점주 생계자금 지원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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