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사태’ 해결 실마리 보인다

피해대리점協과 큰 틀에서 합의..세부 내용 실무협상 진행키로
  • 등록 2013-06-07 오후 5:46:40

    수정 2013-06-07 오후 5:52:1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피해보상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남양유업(003920)과 피해대리점협의회가 합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양측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6차 협상을 열고 피해대리점협의 핵심 요구사항인 피해보상 방안과 정기 단체교섭권 보장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실무협상에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

단체교섭의 경우 업계에 선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상생위원회’ 등의 대체 기구를 만들어 대화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양측에서 각 2명이 참여하는 실무 협상단을 구성해 8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는 피해대리점협 측은 이전 협상에서 제기한 현직 대리점주협의회가 남양유업 본사가 조직한 어용단체라는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기로 해 원만한 대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웅 남양유업 대표가 지난달 21일 열린 1차 협상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한 것도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대리점주의 요구사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양유업과 현직 대리점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2차 협상을 벌여 대리점주 생계자금 지원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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