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는 그동안 노동자 백혈병 발병 및 사망 사고 등 인재(人災)가 끊이지 않았는데, 다시 불산 누출이라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계 1등 기업이라는 삼성전자에서 세계 꼴찌 기업에서나 일어날 법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자칫 구미 사고 때처럼, 주변 마을 전체가 맹독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면서 “사고의 대응 면에서도 삼성전자는 낙제점이다. 늑장 신고와 저장탱크 밸브 관리 미흡, 직원 대피 소홀 등 삼성전자는 사고를 축소·은폐하기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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