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 사장 "내년이 올해보다 낫다"

  • 등록 2011-11-04 오후 6:49:08

    수정 2011-11-04 오후 6:49:08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윤영두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이 내년 업황 전망에 대해 "올해보다 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사장은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AAPA(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 총회에서 "올해 유가는 작년보다 40% 올랐다"면서 "아무래도 여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유가, 환율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또 이날 총회 개회사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전 세계 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고유가와 유럽발 금융 위기 등으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태 지역 항공사는 2011년 약 23억달러의 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총회가 아태지역 항공사들의 단결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아태지역이 전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에선 ▲여행객 및 항공산업에 대한 세금 신설 및 인상 자제 ▲각국 정부의 과도한 입국심사제도 개선 ▲효율적인 보안정책 수립 요청 ▲항공인프라투자 확대 ▲EU ETS( EU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전면 재검토 등을 논의했다.

총회에는 2011년 회장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 AAPA 앤드류 허드만 사무총장, 일본 ANA항공 이토 신이치로 사장,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 존 슬로사 사장, 말레이시아 항공 아흐메드 자우하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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