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7일 만에 반등..개인 홀로 `사자`

개인 298억 순매수 vs 외인·기관 255억 순매도
모바일 게임株, 급등..`불황에도 실적 나온다`
  • 등록 2011-08-10 오후 3:17:29

    수정 2011-08-10 오후 3:17:2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급반등,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67포인트(4.77%) 오른 453.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03포인트 오른 456.91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을 다시 반납하는듯 했으나 개인 `사자` 주문도 증가하면서 45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2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2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0.42%)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의료·정밀기기(7.04%)와 디지털콘텐츠(6.89%), 컴퓨터서비스(6.79%)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CJ오쇼핑(035760) OCI머티리얼즈(03649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3.75% 오른 4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0468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젬백스(082270) 차바이오앤(085660) 등이 6~1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게임빌(063080)컴투스(078340) 등 모바일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다. 경기 불황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포스트(078160)를 필두로 줄기세포 관련주도 급등했다. 최근 나타난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긴 개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2065만주, 거래대금은 2조436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1개를 포함한 8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102개 종목이 내렸다. 1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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