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11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금융분과 `인프라, 자원개발 투자` 소위에 참석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시장조성을 위한 `G20 Green FTA(녹색자유무역협정)` 실시도 주장했다.
RPS는 태양광, 풍력 등을 통해 만들어진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 생산자가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구입하는 제도. 현재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에서 이미 실시중이며 한국도 오는 2012년 도입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인류의 지속가능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 요소인 태양광, 풍력 등 녹색산업 발전을 이끌어내고,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실질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보다 구속력 있고 유효한 정책 및 실천방안이 필요하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G20 Green FTA 실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제품 및 관련 장비의 자유무역을 위한 관세 및 규제 철폐`와 `외국기업 차별금지 협정`으로 거대 글로벌 시장 창출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김 회장은 금융분과의 다른 주제인 `출구전략` 과 `금융규제개혁` 소위에도 참석해 FTA의 적극적인 추진과 비준을 촉구했다. 또 금융위기 이후 민간차원의 협력기관이 없음에 따라, 민간차원에서 국제금융협의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그룹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장남 김동관 차장이 대리인 자격으로 동행, 김 회장과 함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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