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넷트렌드 콘퍼런스`에 참석한 권강현 삼성전자(005930) 미디어솔루션센터 상무의 말이다.
기존 오프라인 패러다임을 넘어섰던 온라인 시대. 그러나 스마트폰 등장으로 이젠 그 온라인도 넘어선 온디바이스(On-Device: 사용자의 상황·목적에 맞게 소프트웨어 등이 구현되는 전자기기) 시대라는 것.
권 상무는 "그동안엔 유통 회사나 통신 회사의 힘이 막강했지만, 유투브나 안드로이드 사례에서 보듯 지식·정보 통제권이 유통이나 통신에서 디바이스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라고 강조한다.
▲권강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상무 |
이를 위해 최근 삼성전자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도 사용자 맞춤형의 콘텐츠 공급 서비스라고 권 상무는 설명했다. 그는 삼성앱스(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바다(Bada) OS(운영체제)를 사례로 꼽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병표 LG전자(066570) MC연구소 연구위원은 스마트폰에 대한 개념 정의부터 다시 내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마트폰은 범용 OS의 개념을 지녔고 피처폰은 OS를 제약적으로 쓴다는 차이일 뿐, 속도나 성능상의 차이 개념으로 구분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유로이 여행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자유 여행`, 제한적 여행만 가능한 피처폰은 `패키지 여행`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에 있어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보안에 취약한 약점을 지닌 스마트기기의 딜레마가 선결 과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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