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 `BBB`로 상향.."수익성 개선"

"2000년대 들어 가장 양호한 영업수익성"
  • 등록 2010-07-15 오후 3:03:37

    수정 2010-07-15 오후 3:03:37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신용등급이 빠른 영업실적 개선 추세를 반영해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15일 한국기업평가는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는 ▲제2의 국적항공사로서 안정적인 사업기반 보유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 추세 ▲크지 않은 수준의 계열사 간 신용위험의 전이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한기평은 "2010년 상반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1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2000년대 들어 가장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은 2009년도에 전년비 8% 감소한 3조8872억원에 머물렀으나, 항공산업 성수기인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매출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엔 전년동기비 36% 증가한 2조41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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