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속 또 연중 최고치(마감)

3.1포인트오른 1579.21..`금통위 불확실성 해소`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프로그램 순매수
  • 등록 2009-08-11 오후 3:21:14

    수정 2009-08-11 오후 3:21:1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11일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며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나흘째 올라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우는데 성공했다.
 
장 초반 가격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조정 분위기가 역력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개월 연속 금리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당분간 완화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10포인트(0.20%) 오른 1579.21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순매수가 유입됐다. 외국인이 1771억원 순매수하며 20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47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29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003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20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 역시 프로그램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지수를 강보합권에서 상승세로 이어가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건설업종이 2%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고, 의약품과 통신업, 의료정밀업종 등도 올랐다. 반면 기계와 철강금속, 금융, 전기가스업종 등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POSCO, 한국전력 등이 떨어졌고, 신한지주와 현대모비스 등은 3%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LG화학은 5%대의 오름폭을 기록했고, 하이닉스와 LG, LG전자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쌍용차(003620)는 공장 재가동에 따른 회생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건설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NHN은 이달 중 진행될 대작 온라인게임 `테라` 비공개시범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닷새만에 반등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던 우리금융은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된데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이틀째 밀렸다.
 
15개 상한가 포함 455개 종목이 올랐고, 33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92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317만주와 6조2419억원으로 전일보다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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