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경찰 대형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의 신속한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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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대만 근해에서 조난당한 선박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경 헬기의 사고에 대해 보고 받고 순직 해경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당한 기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조난당한 우리 국민들의 구조를 위해 가용전력을 총동원하며 대만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 쯤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 부기장 등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전날 대만 해역에서 조난 신고가 접수된 교토 1호를 수색하기 위해 이동 중이던 경비함정 3012함에 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뒤 다시 부산으로 가려고 이륙한 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