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번이 마지막 기회..원내정당화, 쇄신·개혁의 시작"

21일 의원총회 모두발언
쇄신안은 밑그림..혁신비대위, 대수술 뒷받침하겠다
계파갈등 제 직 걸고 용납하지 않을 것
  • 등록 2018-06-21 오전 10:39:34

    수정 2018-06-21 오전 10:39:34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이번이 국민이 부여한 마지막 기회”라며 “혁신 비대위가 제 역할을 다해서 성공적인 대수술을 마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쇄신안은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할 수 있는 범위내에 최소한의 밑그림, 가이드라인이다. 보다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쇄신작업은 새로 구성될 혁신 비대위의 몫”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지금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으로 중앙당 해체가 아니라 더 강도높은 쇄신안과 개혁안이 도출돼야 한다”며 “중앙당 축소, 정책정당을 지향하는 원내정당화는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내정당을 계기로 유권자와 국회가 다이렉트로 연결되고, 엘리트적 폐쇄성을 극복해 개방적인 책임정당 구조를 확립해가야 한다”며 “고위험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혁파하고, 패권주의를 유발하는 비대칭적 당 권력구조를 혁신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화해, 한반도 평화엔 우리가 한 발 늦었지만 현물 경제와 개혁엔 50년 집권세력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일자리 성장 추구하는 경제적 실용주의 정당, 사회개혁 정당, 냉전과 반공주의 떠나 평화와 함께 하는 안보정당을 우리가 만들어가야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금부터 우리가 뼈를 깍는 쇄신과 고통을 통해서, 살신성인의 심정으로 총선 불출마 선언, 탈당 등으로 아픔을 같이 하고 있다”며 “어떤 계파갈등이나 계파간 목소리를 통해 분열하고, 다시 싸워야 하는 구조는 제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앞으로 어떤 경우라도 우리당이 쇄신과 혁신 비대위를 통해 곪은 상처를 치유하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며 “저 자신부터 수술대에 드러누울 것이다. 동지들께 함께 가는 길을 호소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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