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일 이같은 내용의 ‘금호타이어 향후 처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은은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더블스타 측과 투자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더블스타의 투자 금액은 금호타이어 지분 45%(주당 5000원)에 해당하는 6463억원이다. 이를 통해 채권단 지분율은 23.1%로 내려간다.
산은은 이런 내용의 투자 협상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마칠 계획이다.
산은 실사 결과, 금호타이어 계속기업가치는 4600억원으로 청산가치인 1조원의 절반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채권단 공동 관리를 추진할 경우 1조5000억~1조8500억원의 대규모 신규 자금 및 출자 전환을 통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 추진도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산은은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려면 비용 절감, 수익성 확보 및 시장 점유율 제고, 중국 사업의 조기 정상화 달성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원매자 앞으로의 경영권 이전이 최우선 과제로, 더블스타와의 협상이 가장 합리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