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재인 ‘남북관계 철학 타령’ 말장난 수준 망언”

김성원 대변인 “염치조차 없는 후안무치 공세” 비판
  • 등록 2016-10-17 오전 10:55:34

    수정 2016-10-17 오전 10:55:3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17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 “문재인 전 대표는 ‘북한정권 결재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정권 결재사건의 주역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적반하장식 태도만 보이고 있다”면서 “국기(國基)를 흔드는 북한정권 결재사건까지 일으켜 놓고도 염치조차 없는 후안무치한 공세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북한정권 결재사건의 당사자인 문 전대표의 태도는 놀랍고 황당하다. 허둥대며 이치도 논리에도 전혀 맞지 않고 결재사건의 본질과 책임에서 벗어난 억지 과민반응만 보이고 있다”면서 “끊임없이 인권유린에 핵과 미사일 개발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 독재정권을 상대로 남북관계의 황금기란 비상식적이고 분통터지는 자화자찬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남북관계 철학 타령도 말장난 수준의 망언”이라면서 “‘인권 반핵 평화’부터 공부하고, 북한동포의 인권 회복과 북한 독재정권의 도발 중단을 위해 겸허하고 책임있는 태도부터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을 통해 공개된 사건들도 당연히 청문회 대상이다.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청문회가 싫다면, 당장 ‘빙하는 움직인다’를 상대로 출판금지가처분 신청이든 법적 조치를 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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