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는 23일 ”현재 파악된 정보로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보코하람을 비롯한 테러단체들이 복수의 지역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날짜로 여행경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내년 2월24일까지 3개월간 지속된다.
국무부의 이 같은 조치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전후해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또 ”극단주의자들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극장, 시장, 공항 등을 겨냥해왔다“면서 그 예로 파리와 말리 테러, 러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 등을 거론했다.
국무부는 아울러 ”미국 시민은 공공장소에 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며 ”주변 환경을 의식하고 대규모 군중이 몰려있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연휴기간이나 휴일 축제 또는 이벤트에 참가했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미국 시민들은 여행 계획을 수립하고 활동을 준비할 때 언론과 지역의 정보를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밖에 ”특정한 안전상 우려를 가진 개인들은 방문국의 지역 공공안전 기관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