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7, 패블릿 사이즈 추가·듀얼카메라 탑재 가능성 제기

  • 등록 2015-09-14 오후 12:25:50

    수정 2015-09-14 오후 12:25:5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준비중인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2가지 크기로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7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5.1인치)에 패블릿 사이즈인 5.7인치를 추가해 2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무선통신 기술과 동영상 서비스 발달로 ‘패블릿(Phablet)’이라 불리는 대화면 스마트폰 제품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축적한 패블릿 제품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갤럭시 S시리즈에까지 접목할 경우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갤럭시S7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삼성의 엑시노스 8890을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 전작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한 엑시노스 7420을 사용했다. 엑시노스 8890은 2.3GHz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2000만화소 아이소셀(ISOCELL) 카메라가 적용된 채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HTC의 원(One) M8이나 ZTE의 액손(Axon)처럼 듀얼 카메라 모듈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듀얼 카메라는 2개의 카메라가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화질이 선명하고 원근감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전작인 갤럭시S6에서 빠져 아쉬움이 컸던 SD카드 슬롯은 갤럭시S7에 장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에서 고속 저장소인 UFS 2.0 스토리지를 사용하면서 SD카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갤럭시S6과 갤럭시노트5의 경우 UFS 2.0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SD카드가 호환이 안 되는 문제 때문에 SD카드 확장 슬롯이 빠진 채 출시됐었지만 삼성전자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갤럭시 S시리즈의 일곱번째 모델인 갤럭시S7은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7이 모델명에 포함된 것을 반영해 삼성전자 내부에서 프로젝트명 ‘럭키-LTE’로 불리고 있다. 애초 내년 4월 출시가 예상됐지만 이보다 앞당겨 2월쯤 출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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