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분기 영업손실이 9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67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가 급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유류비가 대폭 증가했으며 항공기 보유대수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상승 등에 따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화물 부문 침체에도 불구, 여객 부문에서 적극적인 환승 수요 유치 등을 통해 전 노선 수송량이 증가해 매출액이 늘었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여객 부문은 해외발 수요를 유치해 국제선 수송이 약 10%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반면 화물 부문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경기 부진과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 등으로 수송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약 9% 감소했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1분기 영업손 988억원..적자전환 ☞대한항공, 인천~이르쿠츠크 정기편 운항 재개 ☞항공기 252대에 GPS 교란발생.."항공기 운항엔 지장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