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현대엠코가 배당규모를 매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현대엠코의 2010 사업연도 배당금은 총 500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지난해 순이익 673억원의 74%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현대엠코의 최대주주이자 지분 25%를 보유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배당금으로만 125억3000여만원을 가져가게 됐습니다.
지난 2008년도에는 순이익의 33.2%인 250억원을, 2009년에는 55.8%인 25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출했습니다.
이같은 배당 성향은 일반 대형 건설회사들과 비교하면 파격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또 현대엠코와 같은 비상장 건설회사인 롯데건설과 SK건설, 한화건설은 최근 3년간 단 한 차례도 보통주 배당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엠코 주식은 정 부회장 외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계열사들이 나눠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비스가 24.9%를 가지고 있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똑같이 19.9%를 보유 중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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