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다소 주춤했지만, 국내외 성장모멘텀을 발판삼아 최고가(51만4000원) 경신에 다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5일 롯데쇼핑(023530)은 전날보다 2.8% 오른 49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반등이다. 50만원대 재진입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롯데쇼핑은 이달 초 사상 최고가인 51만4000원을 찍은 뒤, 하향곡선을 탔다. 특히, 이번 주 들어선 사흘 내리 하락하며 40만원대로 내려앉기도 했다.
지난 8월 `마(魔)의 공모가` 40만원 돌파 이후 탄탄대로를 달리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또, 최근 IT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그간 상승곡선을 그렸던 유통주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분석도 내놨다. 여기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같은 대외 악재가 소비심리 위축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하락 요인은 없는 것 같다"면서 "근래에 많이 오른 데 따른 단기 조정 성격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여기에 IT주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는 점, 북한발 대외악재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준 것 등도 주가 하락에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추세를 바꿀만한 변수가 없다"면서 "해외성장 모멘텀에다, 4분기 부동산 유동화에 따른 현금 유입 등 주가에 있어 호재가 더 많다"고 말했다.
김동희 토러스증권 연구원도 "4분기 호실적 전망에다, 중국 영업도 성공적으로 하고 있어 향후 견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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