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3일 상장위원회가 네오세미테크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감사범위 제한)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네오세미테크는 내일(24일)까지 매매 정지되며,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리매매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통상 상장폐지되는 기업들이 정리매매 첫날 90% 이상 폭락해 거래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네오세미테크 역시 정리매매 시작과 동시에 3600억~3700억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공중으로 사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흑자를 기록해온 것으로 알려졌던 네오세미테크는 감사를 거치며 `적자 회사`로 둔갑됐다.
의견 거절을 받은 네오세미테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매출 187억원, 순손실 83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 277억원, 순손실 240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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