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10선 줄다리기..두산그룹株 `급락`

  • 등록 2010-05-03 오후 2:22:36

    수정 2010-05-03 오후 2:24:2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1710선 초반까지 떨어지며 하락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불려가고 있는 가운데 두산그룹주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은 모습이다.

3일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9.57포인트(1.70%) 하락한 1711.9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 역시 순매도 규모를 불리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9억원, 316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개인은 374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두산건설 자금 악화설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두산그룹주는 이날 급락하고 있다. 미분양 문제와 함께 건설 업종 전반의 해외 수주 모멘텀 소멸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000150)이 14%가까이 급락중이고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도 10% 넘게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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