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도로 이틀째 약세(마감)

0.46포인트 내린 505.61포인트
전자책·평창올림픽 수혜주 `부각`
  • 등록 2009-12-29 오후 3:23:03

    수정 2009-12-29 오후 3:23:03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9%) 내린 505.6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들은 211억원을 내다팔려 이틀째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가 62억원과 10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3태웅 등은 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테마주들로는 전자책 관련주들과 평창올림픽 수혜주들이 시장에서 부각됐다.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지난 크리스마스때 전자책 판매가 종이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재료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전자책 관련주인 아이리버(060570) 예스24(053280) 등이 급등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연말 특별사면은 평창올림픽 수혜주를 자극했다.

강원도 레미콘 전문기업인 모헨즈(006920)가 8% 이상 급등했고, 스포츠경기 및 국제행사 운영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쌍용정보통신이 평창올림픽 수혜주로 부각되면 3% 이상 올랐다.

UAE 원전 수주로 인한 원자력 관련주들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여전히 급등세를 보였다. 우리기술(032820)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건코리아(019990)가 8일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7% 이상 올랐다. 보성파워텍(006910)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오늘 5% 가까이 급등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하나은행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태산엘시디(036210)가 8% 이상 올랐고, 임직원 횡령설로 조회공시를 받았던 엔터기술이 10% 이상 급락했다.

거래량은 6억1579만주, 거래대금은 1조834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4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49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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