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 수사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직원 6명을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감독관 6명은 △구자일(서울청 산재예방지도과) △엄성현(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강종필(강원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팀) △안세용(광주청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박인채(천안지청 건설산재지도과) △한진우(보령지청 산재예방지도과) 등이다.
구자일 감독관은 서울지역 특성 분석을 통해 취약업종을 선정하고 ‘안전모 착용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 사고사망자 수를 전년동기 대비 11.9% 줄이는 데 기였했다. 엄성현 감독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중대재해 사건을 전담해 경영책임자가 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을 밝혀냈다.
강원지청에서 중대산업재해를 총괄하는 강종필 감독관은 강원도 내 50인 이상 중대산업재해를 38.5% 감소하는 데 힘썼다. 안세용 감독관은 공정안전보고서 이행상태 평가를 철저히 점검해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여수산업단지를 비롯한 전남지역 공정안전관리(PSM) 사업장에서 중대산업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박인채 감독관은 엄정한 수사와 중소건설업체 지원으로 천안·아산지역 건설업 사고사망자 수를 50% 이상 감축했다. 한진우 감독관은 지난해 효율적인 감독을 통해 보령지청 관내 폭우·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