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촛불집회 광화문 일대 74만명 모였다"…IT업체, 빅데이터 활용해 추산

조이코퍼레이션 , 와이파이·블루투스 감지하는 센서 이용해 측정
관계자 "무선 신호 이용해 같은 사람 또 세는 오류 적다"
  • 등록 2016-11-20 오후 4:08:58

    수정 2016-11-20 오후 4:08:58

조이코퍼레이션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그 일대에서 진행한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인원수를 시간대 별로 파악한 그래프. (자료=조이코퍼레이션)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 정보통신기술(IT)업체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한 ‘비선실세 국정농단’관련 4번째 집회에 참가한 시민이 약 74만명이라고 밝혔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때마다 주최 측과 경찰의 참가인원 추산치가 달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최초로 빅데이터(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오프라인 상점 고객 분석 서비스 기업 조이코퍼레이션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중구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행된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에 약 74만명이 참가했다고 20일 전했다. 오차범위는 ±10%(67만∼81만명)다. 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서울 집회 참가인원이 60만명이고 경찰은 17만명이라고 밝혔다.

조이코퍼레이션은 휴대전화 무선 신호인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해 50m 이내의 인원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집회 참가자들을 셌다. 이 업체는 광화문과 서울광장 주변에 센서 53개를 설치해 집회 날 오후 2~9시까지 인원을 추산했다. 업체는 전날 오후 7~8시에 가장 많은 사람인 22만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자체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실제 방문 인원 중 절반 정도(45%~55%)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기기 1개가 탐색 되면 2명으로 잡아서 추정했다”며 “집회 참가 인원 외에 일반 유동 인구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 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람을 여러 번 세는 오류가 적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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