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미 군 당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이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을 불러왔다는 중국·야권 등 일각의 주장에 대해 “마치 소방서가 있어서 불이 났다고 하는 것과 같은 터무니 없는 논리”라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저와 정부는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꺾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실효성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다 강화하고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확장억제능력을 통해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