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한 ‘주호영’ 與공관위서 재심사키로(종합)

오후 2시 공관위서 재의 요청자 재심·의결할 듯
  • 등록 2016-03-16 오전 11:30:50

    수정 2016-03-16 오전 11:37:36

주호영(왼쪽)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공천 배제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주호영(3선·대구 수성을) 의원에 대한 공천 심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대구 수성을이 여성추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주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정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 의원은 재심의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도 “재의 요청이 몇 가지 있어서 오후 2시에 공관위에서 일괄적으로 재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고위에서 재의요청을 해도 공관위원 3분의 2가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을 내리면 기존 주 의원의 낙천 결정은 확정된다. 반대로 재심 후 공천이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앞서 주 의원은 최고위서 억울함을 토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품행 문제도 없었고 국회선진화법, 테러방지법, 공무원연금법 등 당 정체성 강화에 앞장서 왔다”면서 “지역구에 단독신청한 사람 중에 합리적인 이유 없이 공천에서 배제된 건 저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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