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겨울 준비 아이템은?

옥션 설문조사
20~30대 방한의류, 40~50대 난방용품 뽑아
호빵, 어묵 등 간식도 사고 싶은 물품으로 선정
  • 등록 2014-12-01 오전 11:16:15

    수정 2014-12-01 오전 11:16:15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오픈마켓 소비자들은 첫 눈이 오면 사야 할 겨울 아이템으로 ‘방한의류’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빵, 어묵 등 간식거리도 소비자들이 사고 싶은 주요 겨울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오픈 마켓 옥션이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회원 1276명을 대상으로 `눈과 겨울 준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첫눈이 올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겨울 준비 아이템으로 장갑, 패딩, 레깅스 등 방한의류’라는 대답이(23.2%)이 가장 많았다. 또 ‘호빵, 어묵 등 간식’(17.2%)과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13.2%)이라는 대답이 그 뒤를이었다.

선호 물품은 나이대별로 달랐다. 우선 20~30대는 ‘방한 의류 및 잡화’를, 40~50대는 ‘난방용품’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실제 지난해 첫눈 온 날(11월 18일) 옥션에서 당일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손난로, 방풍비닐, 감귤, 뽁뽁이 순이었고, 이중 20~30세대는 손난로, 긴팔내의, 뽁뽁이를, 40~50세대는 방풍비닐, 문풍지, 뽁뽁이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눈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으로는 세 명 중 한 명 꼴(32.3%)로 ‘커피’를 꼽았다.

우동-라면 등 국물음식이 27.3%로 뒤를 이었고, 피자-치킨 등 배달음식(19.7%), 사케 등 술(11.3%), 떡볶이 등 분식(7.5%) 순이었다.

홍윤희 옥션 홍보팀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쇼핑심리가 실제 상품 판매와도 일맥상통해 흥미로운 결과”라며 “유통가에서 첫눈은 방한의류부터 난방용품까지 전반적인 겨울소비심리를 진작시키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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