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훼미리마트, 22년 만에 사명 바꾼다

다음달 초 임시 주주총회 개최
(주)BGF리테일로 사명 변경 건 다뤄
  • 등록 2012-05-31 오후 1:49:51

    수정 2012-05-31 오후 2:13:03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보광훼미리마트가 사업 시작 22년 만에 사명 변경 작업에 돌입한다.   31일 보광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최근 주주들에게 6월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는 내용의 소집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 보광훼미리마트 점포 모습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변경을 통해 사명을 바꾸겠다는 내용을 다룬다. 새로운 사명은 주식회사 비지에프리테일(BGF리테일)이며 영문명은 BGF retail CO., LTD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 이유에 대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영어 약자를 강조하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매년 일본 본사로 지급하는 브랜드 로열티 부담에 따른 독자 노선 추진을 사명 변경 이유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약 30억원 정도를 브랜드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사명 변경과 관련된 동의서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들었다"며 "국내 1위 업체로 시장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간판을 떼도 사업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 1990년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훼미리마트 1호점을 시작으로 편의점 사업을 실시했다. 작년 매출은 2조6000억원이며 운영 점포수는 지난 4월 말 기준 712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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