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중앙은행 연례회의 이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96포인트(2.1%) 오른 483.2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8% 상승한 481.28로 시작했다. 이후 개인의 `사자` 주문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은 조금씩 확대됐다.
개인은 이날 1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단 이틀을 제외하고 매 거래일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금융업종(-0.03%)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기계·장비(3.98%)와 반도체(3.36%), 종이·목재(3.19%), 비금속(3.11%)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가장 눈에 띈 테마는 가스관 관련주.
코디에스(080530)와 신화인터텍(056700) 원익IPS(030530) 등 삼성전자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도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지원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무상 교육 관련주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주도 급등했다. 문구 및 생활제품 생산업체 바른손(01870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아이리버(060570) 코원(056000) 등 전자책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무상 공교육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주말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5000억원 기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통신(039010)과 코엔텍(029960) 등 정 전 대표 관련주로 알려진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5003만주, 거래대금은 1조9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한 7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205개 종목이 내렸다. 3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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