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한달만에 `최저`..개인·외국인 `팔자`

33일만에 최저치..506.42로 마감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
전력설비株·프린터 부품株는 강세
  • 등록 2011-05-06 오후 3:32:55

    수정 2011-05-06 오후 3:32:5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한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1포인트(0.81%) 내린 506.4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21일 506.53을 기록한 이래 33거래일만에 최저치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지수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3% 하락한 508.31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개인은 순매도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서며 이날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로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27억원, 14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만이 1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전일대비 2.43% 하락한 3만2150원, 다음(035720)은 2.48% 내린 10만6000원, OCI머티리얼즈(036490)는 0.39% 하락한 12만8000원, SK브로드밴드(033630)는 2.51% 내린 4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서(026960)도 1.33% 하락했고 포스코 ICT(022100) 1.27%, 에스에프에이(056190)는 2.00%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1.46% 오른 3만4750원에, CJ E&M(130960)도 1.01% 상승한 4만4950원에 장을 마쳤다. CJ오쇼핑(035760)도 1.00% 올랐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류가 2.62%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인터넷(-2.48%), 통신서비스(-2.04%), 반도체(-1.65%), 건설(-1.48%), 오락·문화(-1.46%), IT부품(-1.36%) 등의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운송장비·부품(1.09%), 음식료·담배(0.64%), 기타서비스(0.41%)는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테마주로는 전력설비 관련주, 프린터 부품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력설비 관련주로는 비츠로시스(054220)가 2.08% 오른 3680원을 기록했고 보성파워텍(006910) 0.64%, 이회전기 0.19%, 제룡산업(033100)이 0.17% 상승했다.

프린터부품 관련주는 백산OPC(066110)가 2.93% 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성우전자(081580)는 2.58%, 빅솔론(093190)은 1.25%, 잉크테크(049550)는 0.36%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2088만5000주, 거래대금은 1조205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2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638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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