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중소형차로 신흥·틈새시장 공략"(상보)

"환율여건 최대한 활용, 수익성 위주로 운영"
"생산성 제고, 긴축경영 통해 체질개선 도모"
  • 등록 2008-10-13 오후 4:26:18

    수정 2008-10-13 오후 4:26:18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그룹 회장은 13일 "주요 선진시장의 판매가 급감하는 점을 감안, 러시아, 동구권 등 신흥시장과 틈새시장에 맞는 중소형차를 적극 판매하라"고 주문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최재국 현대차 사장(해외영업본부장)을 비롯 미국, 중국, 인도, 터키 등 주요 지역 법인장 및 지역본부장을 모아 `해외법인판매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세계자동차시장은 금융위기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고 업계도 GM과 크라이슬러의 합병논의가 있는 등 급격한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정 회장은 시장 변동에 면밀히 대응하고 현대차가 강점인 중소형차 부문과 러시아, 동구권 등 신흥시장과 틈새시장쪽 공략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우호적인 환율여건을 최대한 활용, 수익성 위주로 운영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 달러 등 환율이 우리에게 유리한 점을 판매 확대에 적극 활용, 수익 위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른 시간 내에 경기회복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과거 위기극복의 경험을 살려 전 부문이 생산성을 제고하고 긴축경영을 통해 체질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해외 지역본부장들에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해외지역본부장이 판매딜러를 직적 방문,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점은 신속한 조치를 통해 판매력을 제고해야한다"면서 "일주일에 4일 이상 현지출장으로 시장을 적극 개척해달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6월, 12월에 한번씩 전세계 법인장 및 지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4월, 10월께 주요지역 법인장들을 모아 분기실적 점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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