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 주가가 25일 상승하며 20만원대로 올라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2.42% 오른 2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전날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의 5조 4685억원보다 28.6%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6조 8000억원대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3분기 매출은 17조 573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9% 증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HBM 수요 전망은 상향되고 있는 반면 경쟁사 진입이 계속 지연되는 한 내년에도 공급량은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고용량 메모리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 동사의 실적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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