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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1원)보다 1.35원 내린 1368.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66.1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5.3원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되돌리며 1360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온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8일∼5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작년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21만2000건)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85억원대를 사고 있다.
다음주 美 CPI 대기모드
시장은 다음주 15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지표가 나온 가운데, 물가마저 둔화했다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다들 기다리는 것 같다”며 “다음주 초부터 대기모드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