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2023 개인정보보호 페어' 개최

  • 등록 2023-06-08 오후 12:01:56

    수정 2023-06-08 오후 12:08:38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2회 개인정보보호페어 & CPO워크숍’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9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3 개인정보보호 페어·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PO)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페어는 제도 활성화와 함께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 확산하기 위해 시행되는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분야 민관 합동 행사다. 개인정보위와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 행사는 ‘PIS 트러스트(TRUST) 개인정보 신뢰사회’를 주제로 열린다.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한 활용과 관련된 법·제도·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토론 및 신기술·제품 전시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전문가 강연은 분야별 전문 지식과 경험을 담은 총 35개 강연과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먼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추진방향과 함께 국제적 현안이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한다.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과 개인정보 국민결재 시대’를 주제로 DPG 개념과 주요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이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과 연계해 설명한다. 이어 권태경 연세대 교수가 챗GPT 등 생성형 AI서비스 작동 원리 및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서동현 스카이하이시큐리티 상무는 AI 유용성 및 보안 위험과 함께 제어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승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장은 최근 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를 노린 해킹공격 실태와 시사점에 대해 설명한다. 또 오는 9월 15일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과 관련된 정책 현안에 대해 살펴보고 국민 권리 및 기업·기관들의 대응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개인정보보호·활용 분야 최신 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시연해 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행사장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개인정보 접속기록 장치와 개인정보 비식별 장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기술인 ‘마스킹·필터링 솔루션’ 등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개인정보 신뢰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도전과제로 AI와 마이데이터를 제안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서비스라도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개인정보보호 페어가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귀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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