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서울로7017 보행특구' 공시지가 10.7%↑..서울 평균 2배

임종성 의원실, 서울시 제출한 용역 보고서 공개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 방지 방안 도입 필요”
  • 등록 2018-10-22 오전 10:01:44

    수정 2018-10-22 오후 6:06:1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로7017 보행특구’의 공시지가가 최근 4년 사이에 10.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로7017 보행특구 보행영향분석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로7017 보행특구’의 공시지가는 2014년 대비 2017년 기준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평균 공시지가가 5.26%, 서울시 중구 평균이 5.83%인 것에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증가폭이 컸다.

보고서에서는 이 같은 지가 상승이 서울로7017을 포함한 지역 내 대규모 개발 및 정비사업의 효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다른 지가 급등지역과 마찬가지로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과 같은 부작용 등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임종성 의원은 “앞으로 서울시에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도시재생의 시작부터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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