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韓銀 기준금리 인하, 상당히 긍정적"

  • 등록 2016-06-09 오전 11:13:39

    수정 2016-06-09 오전 11:13:3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결정이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경제 전망이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내수를 좀 받쳐주는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9일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1.75%에서 1.5%로 내린 후 1년 만에 재인하한 것이다.

그는 정부와 한은 간 금리 인하를 위한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금리는 전적으로 한은 금통위가 결정할 일”이라며 “사전 조율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을 반영한 금통위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구조조정 대책을 내놓고 양대 국적 해운사인 현대상선(011200)한진해운(117930)의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설(設)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상선이 한진해운과 같은 해운 동맹 가입을 추진 중이고 주력 사업 분야, 항로 등도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아서다. 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구조조정의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유 부총리는 이 문제를 “지금 단계에서 예상하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그는 “현대상선은 상당히 많은 단계를 넘어왔지만, 한진해운은 아직도 용선료(선박 임대료) 협상 등 절차가 남은 상황”이라며 “그게 결정이 나야 그다음 단계로 양대 해운사를 한꺼번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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