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신한카드, 이상 금융거래 탐지 노하우 공유

국내 최초 금융사와 IT 기업 간의 FDS 공조
  • 등록 2016-04-27 오전 11:09:24

    수정 2016-04-27 오전 11:09: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대표이사 김상헌)와 신한(005450)카드(대표이사 위성호)가 안전한 간편결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양 사의 ‘FDS(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한다.

FDS는 평소와 다른 이상 구매 패턴을 사전에 감지해 부정 거래를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금융권 내에서의 제한적 정보공유는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금융사와 IT 기업의 FDS 공조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기반 검색 사업자인 네이버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FDS를 구축하고, 실시간 대응 및 결제 완료 후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1위 카드사이자 1996년부터 FDS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온 신한카드와의 만남을 통해 금융보안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조기 탐지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탐지 방법론 개발 및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 최진우 페이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가진 신한카드와 네이버의 만남이 이용자들에게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하며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인증 체계인 ‘PCI-DSS’와 개인정보보호 국제인증인 ‘SOC2’, ‘SOC3’를 취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s) : 국제 신용카드 5개 브랜드 사(VISA, 마스터카드, JCB, 아메리칸익스프레스, Discover)가 책정한 카드정보보안의 국제정보보호기준이다.

SOC(Service Organization Control, http://www.naver.com/rules/soc.html)는 국제감사인증 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국제인증업무기준(ISAE)에 따라 서비스의 안정성 및 관련 내부통제 수준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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