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가비상사태라면서 국회서 왜 캠핑행사”

최용선 부대변인 “정의화 의장,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철회해야”
  • 등록 2016-02-28 오후 7:23:24

    수정 2016-02-29 오전 10:36:2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의 이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캠핑행사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들어 강하게 반박했다. ,

최용선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비상사태가 맞는가”라고 반문하면서 “27일부터 이틀간 국회 본회의장 옆 의원동산에 임시 캠핑장이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한캠핑협회 소속 회원 200여명이 모여 텐트 40여동을 치고 1박 2일 동안 캠핑 요리 컨테스트, 바비큐 파티, 국악공연을 진행했다”면서 “이 행사를 주관한 사람은 대한캠핑협회 회장인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상황에 비춰보면 캠핑 행사를 기획한 집권 여당 중진의원의 상황인식이 참으로 한가하다”며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현 상황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있는 국회의장의 상황인식이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은 국가의 치안 질서가 중대한 위협을 받아 통상적 방법으로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가 불가능한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이 아니다”며 “국회의장은 억지춘향으로 국가 위기상황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손예진, 출산 후에도 여전
  • 돌고래 타투 빼꼼
  • 한복 입은 울버린
  • 관능적 홀아웃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