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내 학술대회에 논문 200여편 몰려…기술교류 '활발'

참가자 1500명 이상 '성황', 박성욱 사장 등 경영진도 관심
  • 등록 2014-10-01 오후 12:44:14

    수정 2014-10-01 오후 12:44:14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실시한 사내 학술대회에 200여편의 논문이 몰리는 등 기술 기반 강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 이천 본사 인력개발원에서 ‘제2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연구개발 및 제조 등 기술분야 임직원 간의 활발한 학술 교류를 통해 미래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엔지니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한계를 넘어라(Break through the Limit)’라는 주제로 소자·공정, 설계·솔루션, 제품·응용기술, 차세대 제품, 제조·품질 등 5개 분과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논문 접수를 시작한 뒤 최종 선정된 200여편의 우수논문이 인력개발원 내의 11개 세미나룸에서 발표됐다. 참가자만 1500명이 넘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박성욱 대표이사 사장과 오세용 제조·기술부문장(사장) 등 경영진도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상은 미세공정 진화에 따른 특성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D램 신뢰성 향상 방안’을 연구한 미래기술연구원 권일웅 책임이 수상했다. 또 금상은 원가 경쟁력 강화에 대한 활용성을 부각한 ‘낸드플래시 회로 면적 감소’ 논문을 발표한 낸드총괄본부 강진성 책임이 받았다.

대상(1000만원)과 분과별 우수논문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해외 학술대회 참관 기회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대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김용탁 D램개발부문장(부사장)은 “이번 대회는 학술적 가치는 물론 개발에 접목 가능한 논문들이 다수 발견돼 의미가 있었다”며 “항후에도 임직원 간의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발전적인 경쟁을 유도해 기술 기반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달 30일 이천 본사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사내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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