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추석연휴 이후인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120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0%가 긍정평가했고 29%는 부정평가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기간인 9월 둘째주(9.9~9.12)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8월 하순부터 4주 연속 상승해 러시아·베트남 방문 직후 최고치에 달했지만, 추석 연휴를 지나며 하락했다. 특히 부정 평가가 30%에 육박한 것은 인사 문제로 난항을 겪던 지난 3월과 4월 이후 처음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5%)을 가장 많았고, ‘국민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3%),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8%)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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