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조2000억 규모 중국 현지 법인 설립

석유·석유화학·윤활유 사업 컨트롤 타워 역할
허동수 회장 "중국을 제 2 내수시장으로"
  • 등록 2012-09-13 오후 1:51:22

    수정 2012-09-13 오후 1:51:22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GS(078930)칼텍스가 중국 내 사업을 총괄할 현지 컨트롤타워를 마련했다. 이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가능성을 배경으로 추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GS칼텍스는 13일 중국 내 석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총괄할 중국 법인을 베이징에 설립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GS칼텍스의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은 그 동안 진행해 온 중국 내 현지화 노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윤활유 사업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르렀으며, 이 중 중국에 수출한 물량이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평소 허동수 회장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겠다”고 할 정도로 중국 내 사업진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왔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10년 10월 산동성 경제발전에 대한 공헌도가 높고 영향력이 큰 외국인사에게 수여되는 ‘경제고문’에 위촉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현지 법인을 통해 석유제품, 방향족·폴리머, 윤활유 등의 현지 생산과 유통사업을 통해 올해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수출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금액은 약 12조원에 달한다.

GS칼텍스는 전략적인 영업체계를 구축해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산동성에 자매회사인 칭다오리동화공유한공사를 필두로 한 석유화학, 주유소사업과 랑팡과 쑤저우 등에서 복합수지 사업을 전개하는 등 중국의 3개 경제권역 중 화북지방 및 화동지방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중국은 회사 수출의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국가”라며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현지 법인설립을 중국 비즈니스 성장의 본격적인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의 중국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본격화됐다. 아시아 에너지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07년 산동성과 상호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MOU 체결 이후, 산동성을 중심으로 점차 석유유통 분야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향후 중국을 수출 전진기지화 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의 도약대로 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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