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차는 올해 전년대비 53% 늘어난 45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이징현대차는 하반기 중국형 `EF쏘나타`와 `i30`를 양산, 판매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차는 상반기에 반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인 25만7003대를 기록, 작년 동기보다 무려 56%나 증가하는 등 쾌속질주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5.83%에서 올 상반기에는 7.25%로 1.42%포인트 증가했다. 이에따라 베이징현대차는 상해폭스바겐, 일기폭스바겐, 상해GM에 이어 4위에 랭크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현대차가 지난 2002년 12월 EF쏘나타를 첫 생산한지 6년 6개월만으로, 2003년 `연간 5만대 판매기업`에서 올해는 `월간 5만대 판매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10대산업 진흥정책의 일환인 자동차시장 부양정책과 잘 맞아떨어진데다 제품도 자체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1600㏄ 이하 차량의 구입세를 10%에서 5%로 감면하고 유가를 30% 인하하는 등의 자동차 부양정책을 시행 중이다.
베이징현대차는 1600㏄ 이하 모델인 엘란트라와 위에둥, 액센트 등을 보유해 경쟁업체 대비 실적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118개의 부품협력업체가 현지에 동반진출, 품질경쟁력을 높였고 딜러망도 작년 420개에서 올해 500개로 확충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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