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LG파워콤 미래가치를 위해 올해 안에 파워콤의 주식시장 상장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SKC&C 등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이 주식시장 침체로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것과 사뭇 비교된다.
통신업계와 시장 일각에서는 이같은 입장이 한국전력이 보유한 파워콤 지분 인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전은 LG파워콤 지분 5175만5200주(43.13%)를 보유하고 있으며, LG측은 이를 인수할 계획이다.
LG파워콤은 그러나 "상장과 합병은 원칙적으로 별개의 이슈"라면서 "파워콤 상장은 미래가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전이 보유한 지분인수와 애초 일정대로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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