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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보다 1.5원 내린 1379.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7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1.5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반께 환율은 가파르게 하락하더니 1378.1원으로 떨어졌다.
간밤 발표된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해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대목이다.
소비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3분 기준 105.26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105를 웃돌며 달러 자체의 힘은 여전하다.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양방향 재료가 혼재되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반기말 네고 ‘미미’…당분간 레인지 장세
반기 말에 가까워졌지만 이에 따른 네고 물량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환율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레인지가 단단하게 형성된거 같다. 레인지 안에서 수급에 따라 등락하면서 움직일 것 같다”며 “상단 네고가 얼마나 나올지 관건이다. 국내 증시 관련 커스터디 물량이 이어지면서 나올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당분간 발표되는 지표들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것들이어서 환율이 큰 변동을 보이기는 힘들 듯 하다”며 “반기 말이라고 급하게 추격매도 등이 나올 것 같진 않다. 이월 네고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시즌에 따라 네고가 몰리진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