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영유아 관련 사업 다각화 시동

쁘레베베 지분 38% 인수…유모차부터 성인 자전거까지 제품군 확대
  • 등록 2016-01-05 오후 12:21:06

    수정 2016-01-05 오후 12:21:0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가 영유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천리자전거(024950)는 5일 “유모차·카시트 제조업체 쁘레베베 지분 37.97%(3만600주)를 61억20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분 인수를 기점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엔젤산업을 공략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녀, 손주, 조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에잇 포켓’ 트렌드에 힘입어 해당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2013년 다기능 세발자전거 ‘샘트라이크’를 출시하며 유아용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고급형 알루미늄 다기능 세발자전거 ‘모디’와 밸런스 바이크등을 잇달아 출시해 유아용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향후 쁘레베베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모차에서 성인용 자전거에 이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 브랜드가 약세를 보이던 유아용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엔젤산업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품질과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며 “삼천리자전거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유통망, 국내 대표 유아용품 브랜드인 쁘레베베의 노하우를 더해 소비자들이 더욱 뛰어난 품질의 유아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쁘레베베는 대표 브랜드인 ‘페도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페도라 유모차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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