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11개 발전자회사, 지방 본사시대 선도방안 논의

2015년도 제1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개최
  • 등록 2015-01-13 오전 11:09:26

    수정 2015-01-13 오전 11:18:38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은 12일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올해 첫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새로운 지방 본사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전 사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 및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총 11명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전력그룹사 중 한전, 남동·남부·동서발전, 한전KPS 및 한전KDN이 지난해 본사 지방이전을 완료했고, 올해는 중부·서부발전, 한수원 및 한전기술이 지방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날 회의에서 본사 이전지역에 추진 중인 전력산업 새시대 랜드마크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본사 지방이전을 계기로 한전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전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선도 에너지기업 유치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R&D) 분야 집중 투자 △첨단 에너지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소통 및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 기반을 적극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 발표에 이어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장단은 미국의 변두리 지역이지만 혁신의 중심지가 된 실리콘밸리처럼 새로운 지방 본사시대를 맞아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실현하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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