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서민창업 기프트카로 지원해 드려요"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카 시즌4'.. 올해 50대 차량 선물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 대상 12월까지 접수
  • 등록 2013-06-27 오후 2:42:09

    수정 2013-06-27 오후 2:42:0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창업을 준비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동차를 선물한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오전 계동사옥에서 창업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에게 창업용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시즌4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대비 20대를 늘린 총 50대의 ‘기프트카’를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등 자립을 위한 기반과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에 대해 일정 수량을 배정, 정착을 지원한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현대 스타렉스, 기아 레이 등 차량 가운데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종을 지원받는다.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도 최대 250만원까지 현대차그룹이 부담한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마케팅 지원과 함께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한 창업자금 저리 대출 등 창업 성공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2월10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하고,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매월 8~10명을 선발해 ‘기프트카’를 선물할 계획이다. 신청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받는다. 양식은 전용 사이트(www.gift-ca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과 어린이재단,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창업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매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주인공들의 사연과 창업과정은 기프트카 사이트에 소개되며 누리꾼도 댓글 등록과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주인공을 응원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통일부와 각부 산하 재단 중앙자활센터·한국건강가정진흥원·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해 기프트카를 받은 세 명의 주인공들과 그 가족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TV CF로 유명해진 ‘별이네 튀김’ 한영수 씨는 협약식 후 “차량뿐 아니라 창업교육과 컨설팅 제공, 상호와 메뉴판 디자인까지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세 아이들이 더욱 밝아지고 가정이 화목해진 점이 가장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기프트카 캠페인’은 차사순 할머니, 승가원 천사 등 자동차가 필요한 다양한 이들에게 차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2010년 1차 캠페인 이래 올해로 4회차다.

이병훈 현대차그룹 이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성실하게 내일을 준비하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프트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착한 자동차 ‘기프트카’를 통해 수혜자뿐 아니라 이들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에게도 삶의 희망과 활력을 주는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저소득층 이웃에 창업을 위한 차와 자금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시즌4’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은 함영신 어린이재단본부장(가운데 왼쪽), 이병훈 현대차 이사(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시즌3 주인공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 관련기사 ◀
☞현대·기아차, 중국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로 키운다
☞정몽구 회장 "중국 4공장 서부내륙 큰 관심..베이징도 확대"
☞자동차株, BRICs 시장 살아야 현대차그룹 수혜-신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