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7일 오전 계동사옥에서 창업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에게 창업용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시즌4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대비 20대를 늘린 총 50대의 ‘기프트카’를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등 자립을 위한 기반과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에 대해 일정 수량을 배정, 정착을 지원한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현대 스타렉스, 기아 레이 등 차량 가운데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종을 지원받는다.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도 최대 250만원까지 현대차그룹이 부담한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마케팅 지원과 함께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한 창업자금 저리 대출 등 창업 성공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과 어린이재단,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창업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매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주인공들의 사연과 창업과정은 기프트카 사이트에 소개되며 누리꾼도 댓글 등록과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주인공을 응원할 수 있다.
TV CF로 유명해진 ‘별이네 튀김’ 한영수 씨는 협약식 후 “차량뿐 아니라 창업교육과 컨설팅 제공, 상호와 메뉴판 디자인까지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세 아이들이 더욱 밝아지고 가정이 화목해진 점이 가장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기프트카 캠페인’은 차사순 할머니, 승가원 천사 등 자동차가 필요한 다양한 이들에게 차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2010년 1차 캠페인 이래 올해로 4회차다.
이병훈 현대차그룹 이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성실하게 내일을 준비하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프트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착한 자동차 ‘기프트카’를 통해 수혜자뿐 아니라 이들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에게도 삶의 희망과 활력을 주는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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